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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이지훈 명예교수, 서울연극협회 '특별공로상' 수상

등록 2022.06.03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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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 '극단 TNT레퍼토리' 대표로 연극계 산증인 평가

[창원=뉴시스]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지훈(오른쪽) 명예교수가 극단 TNT레퍼토리 대표로서 서울연극협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창원대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지훈(오른쪽) 명예교수가 극단 TNT레퍼토리 대표로서 서울연극협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창원대 제공) 2022.06.0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립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는 이지훈 명예교수가 서울연극협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훈 명예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34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창단 40주년을 맞은 '극단 TNT레퍼토리' 대표로서 대한민국 연극사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연극협회는 30년을 경남에서 활동했고, 이후 10년을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TNT레퍼토리'가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연극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었다는 의미에 방점을 두고, 이 교수에게 특별공로상 수여를 결정했다.

전공이 영미 희곡(Drama)인 이지훈 명예교수는 지난 1981년 창원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이듬해인 1982년 첫 공연 작품으로, 영국 작가 해롤드 핀터의 부조리극 '방(The Room)'을 무대에 올렸고, 그해 '극단 무대'를 창단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1980년대 문화적 미답지였던 창원을 중심으로 영미극을 번역해 소개하며 지역에 연극의 밭을 갈고 씨를 열심히 뿌렸다.

2010년부터는 활동 무대를 서울로 넓혀 대학로라는 연극 본토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영미와 유럽 작품 ’운전배우기, ‘장엄한 예식’, ‘빠뺑 자매는 왜?’ 등을 국내 초연했다.

그 외 창작극 ‘나의 강변북로’,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었다’, ‘13인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를 공연했다.

이지훈 명예교수의 연극 활동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 '나의 강변북로'라는 작품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7년 창원대 퇴직 때까지 매년 학생들에게 영어연극을 지도해 30회 공연 기록을 세웠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맥베쓰’,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을 비롯해 현대 작품인 ‘세일즈맨의 죽음’, ‘클라우드 9’, ‘느릅나무 밑의 욕망, ’생일 파티‘ 등을 창원대학교 봉림관 무대에 올렸다.

이지훈 명예교수는 셰익스피어의 말년과 죽음을 다룬 작품 '여로의 끝'으로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산실 희곡부문'에 선정됐고, '머나 먼 벨몬트', '나의 강변북로' 등 작품을 출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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