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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티에리 피셔, 서울시향과 '그림자들' 한국 초연

등록 2022.06.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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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휘자 티에리 피셔.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2.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휘자 티에리 피셔.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2.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했던 티에리 피셔가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2020년 1월 이후 서울시향과 오랜만의 조우다.

공연에선 스위스 출신 작곡가 미카엘 자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림자들'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티에리 피셔는 자렐의 작품을 여러 차례 지휘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빠른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몽환적인 반주로 서정적인 선율을 표현한다.

코로베이니코프는 20세 무렵부터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20회 이상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녹음해 디아파종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 (사진=서울시향/irene_zandel) 2022.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코로베이니코프. (사진=서울시향/irene_zandel) 2022.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미를 장식할 곡은 라벨의 무용 교향곡 '다프니스와 클로에'다. 3부로 이뤄진 이 발레곡은 세르게이 댜길레프가 조직한 발레 뤼스를 위한 음악으로 위촉됐다. 스트라빈스키는 이 작품을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이라 평하기도 했다. 에게해 레스보스섬 숲속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둘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국립합창단이 출연해 가사 없이 노래하는 '보칼리제'도 주목할 만하다.

티에리 피셔는 상파울루 심포니 음악감독이자 2009년부터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보스톤, 클리블랜드, 아틀란타, 신시내티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오슬로 필하모닉 등 교향악단들과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실내악단을 지휘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를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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