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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진상, 로시니·리스트 조명…'예술의 발견'

등록 2022.06.06 1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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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이진상. (사진=Kumho Cultural Foundation 제공) 2022.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이진상. (사진=Kumho Cultural Foundation 제공) 2022.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예술의 발견' 시리즈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 바흐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철학을 들려준 그는 이번 무대에선 작곡가 로시니와 리스트에 집중한다. 피아노 작품으로는 자주 다뤄지지 않는 로시니의 음악과 익히 알려진 리스트의 화려하고 강렬한 면모 이면에 자리한 겸허하고 사색적인 순간을 담은 작품을 조명한다.

이진상은 로시니의 '노년의 과오'와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시적이고 종교적인 10개의 하모니'에서 각각 발췌해 연주한다.

오페라 작곡가로서 대성공을 이룬 로시니는 37세 이후 작곡 일선에서 물러났고 파리에서 노년을 보냈다. 다만 자작곡으로 매주 살롱 콘서트를 열었고, 그 작품들을 '노년의 과오'라는 제목의 작품집으로 엮었다. 150여편의 가곡, 실내악곡과 피아노 독주곡으로 이뤄져 있다.

리스트의 '시적이고 종교적인 10개의 하모니'는 단순한 악상으로 묘사되는 처연한 평정심, 숨길 수 없는 기쁨, 황폐하고 회한 가득한 절망 등 인간 감정의 면면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제3번 고독 속의 축복, 제4번 죽은 자의 추억, 제7번 장송곡 그리고 제10번 사랑의 찬가를 연주한다.

이진상은 쾰른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비롯해 3개 부문 특별상까지 휩쓸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는 9월1일에는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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