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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6월 스위스 '2022 아트 바젤' 참가

등록 2022.06.07 1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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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트페어...2년만에 원래 일정대로 개최

스위스 메세 바젤서 6월16~19일 개최

40개국 289개 갤러리 참여…작년보다 7개국 늘어

[서울=뉴시스]박서보, Écriture (描法) No. 140416, 2014,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vas,130 x 20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박서보 스튜디오,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박서보, Écriture (描法) No. 140416, 2014,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vas,130 x 20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박서보 스튜디오,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갤러리가 6월16~19일 열리는 스위스 '2022 아트 바젤(Art Basel 2022)에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는 9월 개최했던 '스위스 아트바젤'은 올해 2년 만에 원래 일정대로 6월 펼친다.

 스위스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개최되는 ‘2022 아트 바젤'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40개국 28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 본거지로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아시아 시장 갤러리들의 참여가 주춤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7개국이 늘고 참여 화랑도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권역에서 폭발적인 미술 시장 흥행이 이어질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아트 바젤 글로벌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Marc Spiegler)는 “올해 행사는 이전처럼 뛰어난 수준을 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가하지 못했던 갤러리들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각 갤러리의 메인 섹터 ‘갤러리즈(Galleries)’를 필두로 혁신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언리미티드(Unlimited)’, 도심 속 장소특정적 설치작업 20점을 소개하는 ‘파쿠어스(Parcours)’로 나눠 선보인다. 또 미술 및 문화계 명사 46인과 함께하는 12번의 패널 토크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주요 담론을 나누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메세플라츠(Messeplatz)에 설치되는 야외작업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미술애호가들을 맞이한다.

아트바젤은 이번에도 온라인 뷰잉룸(OVR)과 전시투어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하여 현장 및 비대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전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최욱경,God or Camera, c. 1960s,Acrylic on paper, 46 x 61 cm,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최욱경,God or Camera, c. 1960s,Acrylic on paper, 46 x 61 cm,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메인부스에 박서보 이승조 최욱경 등 전시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을 폭넓게 선보인다. 국내작가로는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옅은 푸른색 ‘묘법’ 연작(Écriture (描法) No. 140416(2014)'과 기하학적 추상을 선도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이승조의 '핵'(1987)이 소개된다.

또한 최욱경의 아크릴 작업 God or Camera'(c. 1960s)와 2018년 아트 바젤 발로아즈 아트 프라이즈 수상자이자 춘앵무의 화문석을 현대적으로 번안한 강서경의 ‘자리(Mat)’ 연작이 부스를 장식한다. 강서경의 이번 작품에서는 기하학적 도형들이 새겨진 철 프레임 사이사이로 관찰되는 청록색의 은은한 색감과 그 위를 타고 흐르는 노란색 문양의 조화가 돋보인다. 
[서울=뉴시스]아니쉬 카푸어, Apple Red and Lime dark mix to Purple Candy, 2019,Stainless steel and lacquer135 x 135 x 17.5 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아니쉬 카푸어, Apple Red and Lime dark mix to Purple Candy, 2019,Stainless steel and lacquer135 x 135 x 17.5 cm,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해외작가로는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의 오목한 디스크 형태의 작업 연작과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전설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의 다이 트랜스퍼 컬러 프린트 작품,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니 홀저(Jenny Holzer)가 미국 정보 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공개된 정부 문서를 회화로 번안해낸 ‘검열 회화’ 연작 'Stacked'(2021)등을 출품한다. 태국의 현대미술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의 데님 회화 신작 'Hands of god'(2022)도 공개한다. 지난 해 국제갤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아룬나논차이는 올해 연말 서울점에서 첫 개인전을 준비 중에 있다.
[서울=뉴시스]장-미셸 오토니엘, Noeud Sauvage, 2021 Amber mirrored glass, stainless steel, 90 x 90 x 9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Othoniel Studi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장-미셸 오토니엘, Noeud Sauvage, 2021 Amber mirrored glass, stainless steel, 90 x 90 x 9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Othoniel Studi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Hands of god', 2022, Bleach denim on Inkjet print on canvas,218.4 x 162.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서울=뉴시스]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Hands of god', 2022, Bleach denim on Inkjet print on canvas,218.4 x 162.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한편 국제갤러리는 오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유영국 작고 20주년 기념전 'Colors of Yoo Youngkuk'을 서울점에서 개최한다. 2018년에 이어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이자 K1, 2, 3 전관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다. 70여 점의 회화 작품은 물론 드로잉, 사진 등의 아카이브를 통해 일평생 산과 자연의 탐구에 매진했던 작가의 순수한 작품세계를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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