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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8%, 혼자·무급가족과 운영…"인건비 애로 커"

등록 2022.06.28 11:51:22수정 2022.06.28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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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근로자 실태조사’

[서울=뉴시스] 사업체 고용현황.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2022.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업체 고용현황.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2022.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관리에 있어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건비'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유효표본 총 1000명(소상공인 700명·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소상공인 68%는 ‘나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종사자수 2인이하'는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는 답변이 189명(27%), '무급가족종사자가 없다'는 답변이 511명(73%)으로 집계됐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있다'는 224명(32%), '유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없다'는 476명(68%)으로 조사됐다.

종사자의 근로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의 근로유형은 '시간제 근로'가 46.6%, '상시근로'가 31.9%로 집계됐다.

종사자 관리에 있어 '높은 임금(46.7%)'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대 보험 부담(28.3%)’이 이어져, 인건비 부담 관련 애로가 75%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65.0%), 감소(29.9%) 순으로 나타나 종업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율은 31.0%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종업원수 감소' 답변자 209명 중 인력 부족율은 46%(98명)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은 '크다(31.6%)’와 ‘매우 크다(35.4%)’를 합하면 67%로, 인력부족 여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또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주휴 수당 포함여부는 포함해야 한다는 질문에 근로자들의 50.7%는 '예'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적정성은 근로자 응답자의 67.3%가 ‘현재 시급을 적정’으로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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