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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Q 영업익 73%↓ 1956억…"중국봉쇄·물류난 영향"(종합)

등록 2022.07.27 12:21:00수정 2022.07.27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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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C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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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6.8% 증가,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은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 소송 합의금으로 받은 1조원이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이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00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500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주요 도시가 봉쇄되고 물류 대란 등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전무는 “중국 코로나 봉쇄 및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상반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 12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하반기의 경우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출시, GM 합작사(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총 매출 목표를 기존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다. 투자금액도 6조3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요 완성차업체들과 북미 합작사(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권영수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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