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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트라세' 발생…"내일 정오께 열대저압부로 약화"

등록 2022.07.31 16:22:00수정 2022.07.31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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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에서 발표…기존 예보와 변동 없어

트라세, 내일 서귀포 부근 해상에서 약화할 전망

[서울=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정오께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에서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8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2. 7. 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정오께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에서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8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2. 7. 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3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에서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8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트라세는 이날 자정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다음 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당초 트라세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관측 자료상 태풍 기준인 최대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태평양 지역 태풍 명명권은 일본 기상청이 권한을 가지고 있어 태풍으로 선언하게 됐다"며 "일본 기상청에서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내부 관측망 자료를 확인해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서 문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트라세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기존에 발표한 2일까지의 예보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트라세를) 이미 열대성 저압부로 분석하고 있었고 이를 반영해서 앞으로의 강수량을 예측했던 것"이라며 "태풍으로 명명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지 (기상 영향에 있어)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했다. 

한편 트라세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딱따구리를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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