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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작전에 北 지원군 투입은 가짜 뉴스"

등록 2022.08.12 00:09:25수정 2022.08.12 1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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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가짜 뉴스…물밑 대화도 없어"

[야시누바타=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야시누바타의 불특정 장소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소속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152㎜ 견인 곡사포를 쏘고 있다. 2022.08.11.

[야시누바타=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야시누바타의 불특정 장소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소속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152㎜ 견인 곡사포를 쏘고 있다. 2022.08.1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 지원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북한 지원군 10만 명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투입설을 두고 "가짜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일부 뉴스 등은 북한이 10만 명에 달하는 지원군을 우크라이나로 보내 러시아를 대리해 싸우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런 보도를 두고 진위 여부에 서방의 관심이 쏠렸다.

네차예프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런 보도는 하나부터 열까지 가짜 뉴스"라며 "이런 대화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지도 않고, 북한 지원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배치할 계획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네차예프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러시아군과 DPR·LPR 무장 세력이 우크라이나 특별 작전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투 역량을 갖췄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에 반대하며 북한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측 사상자는 7만~8만 명에 이른다.

그간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병력 사정은 세간의 관심이었다. 이번 북한 지원군 파견설 또한 이런 맥락에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지원군 파견설은 부인했지만, 북한은 D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한편 이 지역에 자신들 노동자를 보내 재건 작업을 돕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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