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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는 '27'…이대호에게 '+α'는 주어질까

등록 2022.08.3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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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롯데, 마지막까지 5강 싸움…'선수' 이대호 모습 더 보려면 가을야구 가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초 2사 3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뜬공을 치고 있다. 2022.08.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초 2사 3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뜬공을 치고 있다. 2022.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대호(40)의 모습을 몇 경기에서 더 볼 수 있을까. 롯데의 잔여 시즌은 27경기지만, 롯데와 이대호는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롯데는 시즌 막바지 치열한 5강 경쟁 중이다.

이달 초 8위까지 밀려나며 가을야구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며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좀처럼 5위 진입은 쉽지가 않다. 롯데는 30일까지 5위 KIA 타이거즈에 4.5게임 차로 뒤진 6위에 머물고 있다.

롯데의 5강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건 이대호 때문이다.

롯데가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선수' 이대호에게 주어질 추가 시간도 사라진다.

 롯데가 올해 117경기를 소화하면서 '은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대호에게 남은 경기는 27경기가 됐다.

'선수' 이대호의 모습을 27경기 이상 보기 위해선 롯데의 가을야구가 필수다.

후배들과 가을야구를 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픈 이대호는 누구보다 팀의 순위 싸움에 진심이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그는 올해 타율 0.330, 144안타 17홈런 74타점으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타율 3위, 최다 안타 공동 4위의 기록이다.

이대호를 앞세운 롯데는 8월 승률(0.565)에서 KIA(0.429)를 제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롯데 공격 7회초 롯데 자이언츠 7번타자 이대호가 타격 준비하고 있다. 2022.08.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기자 =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롯데 공격 7회초 롯데 자이언츠 7번타자 이대호가 타격 준비하고 있다. 2022.08.11. [email protected]

이대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은퇴 투어 경기에서도 매번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며 여전한 경쟁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첫 은퇴 투어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지난 2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거뒀다.

은퇴 투어 경기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강렬한 인사를 건네고 있는 이대호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준비한 은퇴 투어를 소화한다.

27경기 동안 4.5게임 차를 없애기가 벅찬 것은 사실이지만 뒤집지 못할 수준까진 아니다. 릴레이 작별 인사 속에서도 제 몫 이상을 하는 이대호와 롯데팬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동료들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이대호의 퇴장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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