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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 왔던 유럽 최고 피아니스트 레비트, 한국 온다

등록 2022.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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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사진=Sony Classical) 2022.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사진=Sony Classical) 2022.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한국에서 첫 솔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오는 11월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다음날인 16일엔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당초 2020년에 예정됐으나 코로나19 등 여파로 올해로 미뤄진 아시아 투어다. 현재 유럽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비트는 1987년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다. 지난 2017년 마에스트로 키릴 페트렌코와 함께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협연자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 연주를 연달아 이어간 그는 이번 프로그램 역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선택했다. 그중에서도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8번 '비창', 25번, 21번 '발트슈타인'을 연주한다. 2019년 발매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은 도이치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을 받은 바 있다.

레비트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연주활동 중이다. 올해 슐레츠비히 홀슈타인 음악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였다.

올 가을엔 새로운 솔로 앨범이자 첫 협연 음반인 '트리스탄'이 발매된다. 2022-23 시즌엔 베를린, 함부르크,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뉴욕, 파리, 프라하, 로마에서 브람스, 허쉬, 리스트, 바그너의 작품을 주제로 한 새로운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봄, 레비트와 루체른 페스티벌이 발표했던 새 피아노 페스티벌이 내년 5월에 첫 발을 내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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