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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효과? '히든싱어7' 시청률 2배…한 표로 당락결정

등록 2022.09.10 1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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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히든싱어7' 송가인. 2022.09.10. (사진=JTBC '히든싱어7'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히든싱어7' 송가인. 2022.09.10. (사진=JTBC '히든싱어7'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히든싱어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은 추석특집으로 송가인 편을 공개했다.

시청률을 제공하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히든싱어7' 4회의 시청률은 6.3%로, 3회의 3.2%의 두 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송가인의 저력을 보였다.

이날 '원조가수'로 출연하게 된 송가인은 "제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것이 2012, 2013년인데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가 "내 목소리를 따라할 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거 같아 걱정이다"라는 우려를 사전 인터뷰에서 내비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송은이는 "당연한 우려 아니냐"며 "가인씨는 두 번 연속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의 판소리 명창이다. 만약 트로트 가수로의 데뷔가 아니었다면 인간문화재로 선정이 되실 분"이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송가인씨를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도 굉장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특히 송가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93표를 받을까 걱정"이라며 "당연히 우승은 내 차지 아니겠냐"는 자신감을 전했다. 우승을 못할 경우를 묻자 송가인은 "우승 상금 내가 주겠다"며 남다른 배포를 보였다. 이에 그를 오랫동안 봐왔다는 트로트 가수 진성은 "아니 월세에서 전세로 옮긴지 얼마 안됐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송가인은 "뭐, 그래도 저랑 그만큼 똑같이 한다면 제가 기꺼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가인은 "(이 공약 떄문이라도) 악착같이 해야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이날 무명시절의 서러움도 언급했다.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단 1화만에 전국적인 인기를 끌게 된 그는 "돈도, 인맥도, 기획사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방송 공개 후) 그 무명의 설움이 씻겨 나가는 기분"이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녹화는 먼저하고 방송은 한참 뒤에 나간다. 가족들에게 방송 전에 녹화 얘기를 하니 '이번에도 안 되면 시집이나 가라'고 했다"며 "첫 방송이 되고 행동들이 180도 달라졌다. 지금은 어깨도 주물러주고 안부도 묻고 그러더라. 그래서 사람이 잘되고 봐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전 고향에 가면 '그래 왔냐'고 하더니 이제는 '오메~ 우리 가인이 왔냐'며 엉덩이를 어찌나 두드리던지…"라며 "윗집 할머니는 '너 낳을 때 내가 받았다'고 하셨다"며 달라진 대우를 언급했다.
[서울=뉴시스]박성온, 이계인. 2022.09.10. (사진=JTBC '히든싱어7'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성온, 이계인. 2022.09.10. (사진=JTBC '히든싱어7'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여러 반전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 '순대국밥 송가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박성온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또한 4라운드 미션곡이었던 '서울의 밤'에서 이계인은 자신있게 박성온을 '진짜 송가인'으로 투표했는데 결과가 공개되고 "박성온, 이런 발칙한!"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잘 전한 것이 발칙하다"며 혼을 내는 것인지 칭찬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송은이는 "그만큼 그런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이 단 1표 차이로 우승하며 '대반전'의 결과를 낳았다. 결과가 나오자 박성온은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방송 이후 공개된 미공개 영상에서도 송가인의 앙코르곡 '비 내리는 금강산'이 끝난 후에도 박성온은 울음을 그치지 못해 송가인은 "성온아 그만 울어"라며 "기쁨을 마음껏 누려"라고 박성온을 달랬다. 또한 그는 다른 모창능력자들에도 "너무 감사하다. 제 노래를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저도 이 자리가 너무 감사하고 뜻 깊은 자리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인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은 "쌍코피 터져가며 열심히 했다. 좋은 성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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