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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본능 꽃피우는 발베르데, 우루과이전 경계대상 1호

등록 2022.09.15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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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라이프치히전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

11일 마요르카전서는 60m 드리블 후 득점

가레스 베일 전성기 연상시키는 돌파력 과시

[마드리드=AP/뉴시스] 라이프치히전에서 골 터뜨린 발베르데. 2022.09.15.

[마드리드=AP/뉴시스] 라이프치히전에서 골 터뜨린 발베르데. 2022.09.1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베르데를 상대해야 할 벤투호에 경계령이 내려졌다.

발베르데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2차전에서 RB라이프치히를 2-0으로 이겼다.

발베르데는 0-0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라이프치히 진영을 휘젓기 시작했다.

발베르데는 후반 26분 우측 측면을 드리블 돌파한 뒤 문전까지 쇄도해 득점을 노렸다. 마지막 터치가 아쉬웠지만 골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34분에는 기어코 결승골을 뽑았다. 발베르데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발재간으로 상대를 따돌린 뒤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발베르데는 팀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빠른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

발베르데는 최근 공격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데 집중했던 발베르데는 골잡이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오른쪽 측면을 맡으며 공격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 라이프치히전에서 골 터뜨린 발베르데. 2022.09.15.

[마드리드=AP/뉴시스] 라이프치히전에서 골 터뜨린 발베르데. 2022.09.15.

발베르데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호출된 이강인(마요르카)과의 맞대결에서도 공격 재능을 발휘하며 환상적인 골을 뽑았다. 발베르데는 지난 11일 마요르카와의 2022~2023시즌 라리가 5라운드에서 약 60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요르카 선수들은 발베르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 후 150경기 넘게 뛰는 동안 단 6골을 넣은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8경기 만에 3골을 넣었다. 이처럼 발베르데가 본격적으로 공격 재능을 꽃피우면서 벤투호로서는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생겼다.

발베르데가 속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11월24일 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다르윈 누녜스 등 기존 강력한 공격진 외에 발베르데까지 막아야할 처지가 됐다.

발베르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 당시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해 질타를 받았다. 발베르데는 3·4위전에서 자신을 야유하는 관중들을 바라보며 양 손을 두 귀에 갖다 대는 도발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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