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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김서현의 당찬 포부 "팀 우승·신인왕·MVP 도전"

등록 2022.09.16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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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지명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 이제 한 발짝 다가갔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서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서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미래'로 주목받는 김서현(18·서울고)이 남다른 잠재력 만큼이나 큰 포부를 밝혔다.

김서현은 15일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일찌감치 예견된 결과다.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파이어볼러인 김서현은 눈에 띄는 재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자연스럽게' 김서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서현은 한화 구단을 통해 "1순위로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라이브로 보지 못해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내 이름이 올라오는 걸 보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보탰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빠른 직구에 변화구 제구력도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직구 변화구를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김서현이 한화 이글스에 1라운드 지명됐다. 2022.09.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김서현이 한화 이글스에 1라운드 지명됐다. 2022.09.15. [email protected]

일찍부터 한화행이 점쳐졌던 김서현은 이미 지난해 한화 1차 지명 투수 문동주의 SNS를 팔로우하기도 했다. 가장 만나고 싶은 한화 선수로는 "파이어볼러로 강속구에 항상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김범수를 꼽았다.

롤모델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故최동원이다. 김서현은 "한 순간에 매료돼 초창기 KBO리그 야구를 자주 보게 됐다. 최동원, 김재박, 선동열 선수 영상을 유튜브로 자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을 품은 한화는 유망주와 함께 더 밝은 미래를 꿈꾼다. 김서현도 이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다.

김서현은 "한화가 다시 꼭 우승하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KBO리그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화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꼈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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