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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유지나, 트로트 전향 이유…"조항조 때문"

등록 2022.09.18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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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2.09.18. (사진 = 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2.09.18. (사진 = TV조선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국악을 전공했던 가수 유지나가 트로트를 하게 된 이유가 선배 조항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18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유지나가 트로트 선후배들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1987년 MBC 가요제 대상 수상 이후 어린 유지나는 전국에 소리를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랬던 그녀가 돌연 국악을 뒤로하고 트로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바로 무대에서 우연히 만난 '조항조' 때문이었다. 당시 국악만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유지나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듣고 트로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유지나는 트로트에 빠지게 됐지만 동시에 긴 무명 시절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걷는 유지나의 진가를 알아본 선배 태진아가 물심양면 그녀를 도와줬고, 가수 진성 또한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한 그녀의 목소리를 알리며 성공으로 이끌었다. 진성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굴곡진 소리에 '혼'이 담겨 있다. 앞으로 롱런할 가수라고 예상했다"고 회상했다.

선배들뿐만 아니라 유지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픈 후배들과 만남도 이어졌다. '미스트롯2' 팔방미인 홍지윤과 떠오르는 '국악 장인' 강태관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유지나의 집을 방문했다. 20년을 뛰어넘은 세 사람의 인연부터 국악인과 트로트 가수 사이에서 겪는 고충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지나의 의상을 선물 받은 홍지윤은 "(유지나 선생님은) 너무 예쁜데 소리까지 잘하신다. 모든 사람이 질투할 만하다. '나도 저렇게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선배님이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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