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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의장 "인플레 2% 복구 전념…금리 지속 인상 적절"

등록 2022.09.22 0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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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안정이 경제 초석…높은 인플레, 중대한 어려움 야기"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1.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인 2%로 복구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 지속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 차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관련,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돌려놓는 일에 전념한다"라며 "작업을 완수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FOMC는 이틀에 걸친 회의 이후 세 번째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다. 장기 목표인 인플레이션 2% 목표치 회복 및 최대 고용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가격 안정은 연준의 책임이자 우리 경제의 초석이다. 가격 안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특히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 시장 여건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이날 추가 자이언트 스텝이 인플레이션 2% 목표치 회복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로, 우리는 대차대조표를 중대한 규모로 축소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 동료들과 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식량이나 주택, 교통 등 필수 품목 비용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의 구매력을 약화함으로써 중대한 어려움을 야기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인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에 매우 주의를 기울인다"라고 했다. 또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리라고 예상한다"라며 "인상의 속도는 향후 자료와 경제 전망 전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통화 정책 긴축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정책 조정에 따른 경제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효과를 계속 평가하리라고 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향후 금리 조정을 "매번 회의에서 (나눈 의견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을 가능한 한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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