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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일본 EEZ밖에 낙하"(종합)

등록 2022.09.29 2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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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최고 고도는 50㎞…비행거리 300㎞" 추정

"일본 항공기나 선박 피해 아직 보고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8일 북한이 오후 6시10분경부터 6시20분경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8일 북한이 오후 6시10분경부터 6시20분경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29일 일본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8시 47분께와 8시 53분께 서해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또 북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50㎞, 비행거리는 약 300㎞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위성은 구체적인 낙하지점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 및 분석 중이다.

앞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단에 “북한이 (이번에) 2발의 탄도미사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련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을 철저히 파악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실에 대책본부를 설치해 정보 수집 및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아직 일본 선박의 피해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수산청도 북한 미사일 낙하로 인한 자국 어선들의 피해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후 8시48분께부터 8시57분께까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구체적인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최근 5일 사이 세 차례 미사일을 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5년 만에 시행되는 한·미·일 대규모 연합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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