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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산책하니 너무 좋아요" 수원 영흥숲공원 1일 임시개장

등록 2022.10.01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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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0개 크기...체육관도 조성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코스모스가 핀 영흥숲공원 산책로. caleb@newsis.com 2022. 10. 01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코스모스가 핀 영흥숲공원 산책로. [email protected] 2022. 10. 01


[수원=뉴시스]이준구 천의현 기자 = "도심에 인접한 곳에 이렇게 잘 조성된 넓은 공원이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수원시가 1일 ‘영흥숲공원 조성공사’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하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숲길을 걸으며 기뻐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20-1 일대 50만1937㎡에 조성된 이곳은 축구장 70개 넓이에 이른다. 지난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공원면적의 90% 이상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였다.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정자 너머 보이는 수목원. caleb@newsis.com 2022. 10. 01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정자 너머 보이는 수목원. [email protected] 2022. 10. 01

시는 이에따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공원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영흥숲공원 2단계 공사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이어서 아직 완벽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1일 이곳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은 공원을 둘러보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인근 영통3단지 삼익아파트에서 산책을 나왔다는 박모(63)씨는 "5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됐던 야산과 공원부지가 이처럼 잘 조성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수원=뉴시스]이준구기자=1일 영흥숲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 caleb@newsis.com 2022. 10. 01

[수원=뉴시스]이준구기자=1일 영흥숲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 [email protected] 2022. 10. 01

이날 임시 개방한 시설은 2.7㎞ 길이 산지형 산책로, 건강 마당(바닥형 분수), 체육관, 숲놀이터, 공원 내 도로 등이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 보행교, 평상·파고라 등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바닥분수, 생태숲 체험 공간 등도 조성했다. 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 체육시설도 있다.

수목원(14만 6000㎡)은 기존 산지지형을 살려 정원형으로 조성했으며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980㎡ 규모 전시온실에는 대만고무나무, 망고, 커피나무, 홍피초바나나, 파파야, 극락조화, 덕구리난 등 아열대 지역 수목을 볼 수 있다. 수목원 시설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봄 개장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영흥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면적의 14%를 사업자가 개발하고, 86%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공익을 우선으로 한 민간개발 사업”이라며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을 품은 랜드마크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영흥숲공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흥숲공원 전경

영흥숲공원 전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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