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탁구대표 세계단체전 16강행…폴란드·일본 상대
여자 대표팀, 2승2패로 16강에 턱걸이
남자 대표팀, 전승으로 여유 있게 16강행
16강서 남자는 폴란드, 여자는 일본 상대
[서울=뉴시스]여자대표팀이 기사회생하며 16강으로 갔다. 막내 김나영의 경기모습. 2022.10.04. (사진=국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녀 탁구 국가대표팀이 나란히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단체전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란을 3-0으로 꺾고 그룹 3위에 올라 16강행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2승2패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서 3위가 됐다.
[서울=뉴시스]예선 내내 힘겨운 싸움을 벌인 여자대표팀 주장 이시온. 2022.10.04. (사진=국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장 이시온(26·삼성생명)과 김나영(16·포스코에너지), 윤효빈(24·미래에셋증권)은 룩셈부르크와 싱가포르에 연패했다가 이후 태국과 이란을 꺾었다.
16강에서는 각 그룹 1위가 다른 그룹 2위 또는 3위와 첫 경기를 벌인다.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5일 오후 6시30분 일본을 상대한다.
일본은 버거운 상대라는 평이 나온다. 팀 랭킹 2위인 일본은 하야타 히나(세계 5위), 이토 미마(세계 6위)를 앞세워 그룹 예선리그에서 단 1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일본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오광헌 감독이 하야타 히나와 이토 미마를 잘 알고 있어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남자대표팀은 이변 없이 전승으로 16강에 갔다. 첫 매치에서 풀게임접전을 벌인 조승민. 2022.10.04. (사진=국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승민(24·삼성생명)과 함께 앞선 경기들에 출전하지 않았던 조대성(20·삼성생명), 황민하(23·미래에셋증권) 등이 차례로 나와 본선에 대비해 몸을 풀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집트, 체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하고 전승으로 4그룹 1위를 달성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5일 낮 12시에 열리는 16강에서 폴란드를 상대한다. 5그룹 2위로 결선에 진출한 폴란드는 전력이 강한 팀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란드는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 24위로 한국(4위)과 격차가 크다.
남자 대표팀은 16강을 넘으면 홍콩과 이집트전 승자와 8강을 치른다. 8강도 넘을 경우는 유럽 강국을 4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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