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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광주FC 천하…MVP·감독상·영플레이어상 싹쓸이(종합)

등록 2022.10.24 1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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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안영규 MVP…감독상은 이정효·영플레이어상은 엄지성

K리그2 베스트11 중 6명 최다 배출

'득점왕' 충남아산 유강현·'도움왕' 안양 아코스티

[서울=뉴시스]K리그2 MVP 광주 안영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2 MVP 광주 안영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 '캡틴' 안영규가 2022시즌 K리그2 최고의 별이 됐다.

안영규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K리그2 우승팀 광주의 주장 안영규는 감독, 주장 미디어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다. K리그2 감독 11명 중 6명, 주장 11명 중 3명, K리그 취재기자 99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39표를 받았다.

100점 만전 환산 시 안영규는 40.30점을 기록, 2위 유강현(충남아산·26.26점)을 14.04점 앞섰다.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은 16.97점, 경남FC 티아고는 16.47점을 기록했다.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안영규는 올 시즌 K리그2 개인상 2관왕을 달성했다.

안영규는 "광주 팬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우승하고 승격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잊지 못할 하루다. 큰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올 시즌 처음 들어 축구 선수로 나이가 많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걸 들을 때마다 아직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그 능력을 끌어내 준 이정효 감독님과 구단 코치진과 스태프들의 도움 덕분이다.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독님이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한다며,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내년엔 더 잘하겠다. 내조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안영규는 201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2014년 K리그2 대전 소속으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10.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수원, 대전, 광주, 성남FC를 거쳐 올 시즌 광주 주장을 맡은 안영규는 36경기에서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광주 우승을 견인했다. 공격 포인트는 1골 1도움이다.

안영규는 라운드 베스트11에 8회나 선정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했다.

올 시즌 K리그2 감독상은 광주FC 승격을 이끈 이정효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K리그2 감독 11명 중 9명, 주장 11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99명 중 89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 점수로는 82.32점으로, FC안양 이우형 감독(8.99점)과 부천FC 이영민 감독(8.29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0.40점)을 크게 앞섰다.

이 감독은 "큰 꿈을 안고 K리그1에 도전한다. 내년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큰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광주,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거쳐 올 시즌 광주에서 처음 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에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광주FC 엄지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광주FC 엄지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특히 올 시즌 광주는 K리그2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86점), 최다 승리(25승), 올 시즌 홈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 등의 기분 좋은 기록을 대거 만들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도 광주의 엄지성이 차지했다.

엄지성은 K리그2 감독 11명 중 7명, 주장 11명 중 5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 기자 99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 64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 점수로 엄지성은 58.58점을 기록, 2위 조현택(부천·25.76점)을 크게 앞섰다. 대전하나시티즌 임덕근은 11.31점, 충남아산 이상민은 4.34점을 기록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오른 엄지성은 올 시즌 개인상 2관왕에 올랐다.

광주 유스 출신 엄지성은 지난해 광주에 입단해 K리그1 3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프로 2년 차인 올해는 K리그2 무대에서 28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엄지성은 라운드 베스트11 5회, MOM 2회 등 이름을 올리며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충남아산FC 유강현이 K리그2 베스트11 FW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충남아산FC 유강현이 K리그2 베스트11 FW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엄지성은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올 시즌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진, 좋은 형들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엔 K리그1에서 경기하는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가족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리그2 최다 득점상은 충남아산 유강현이다. 프로 2년 차인 유강현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K리그2 최다 도움상은 FC안양 아코스티다. 올 시즌 32경기에서 11도움을 올렸다.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득점왕 유강현과 함께 티아고(경남)가 올랐다. 미드필더에는 윌리안(대전), 박한빈, 이순민, 엄지성(이상 광주)이 자리했다.

수비수에는 조현택(부천), 안영규, 두현석(이상 광주), 조유민(대전)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이다.

K리그2 우승팀 광주가 6명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11을 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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