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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상용화' 초읽기…각계 반응은?

등록 2022.10.27 1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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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27일 대구서 자율자동차 상용화 주제로 심포지엄

[대구=뉴시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20호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20호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안경무 기자 = "스마트폰 등장으로 셀룰러폰은 굉장히 빠른 시간에 종적을 감췄다. 자동차에서도 마찬가지 변화가 예상되지만, 실제로 업계에선 자율주행차를 '먼 미래의 가능성' 정도로 치부하려 한다."

27일 열린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첫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는 자율주행차 시대로의 빠른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이날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20호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2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날 열렸다.

패널 토론에서 김정윤 대구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신현성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과 사무관,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사무국장, 유민상 오토노머스 에이투지 차량플랫폼개발실 상무, 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관련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에 앞서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요한 법과 제도, 기술 개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등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자율주행차 글로벌 산업 동향과 시사점' 주제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의 변화에서 우리 자동차 업체들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 성장성'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안경무 기자=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대구 엑스코 서관 320호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가 자율주행차 글로벌 산업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2022.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안경무 기자=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대구 엑스코 서관 320호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상무)가 자율주행차 글로벌 산업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2022.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학계는 소비자에게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윤 교수는 "기술 및 인프라 관점에서 정부 부처와 지자체, 연구 및 표준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며 "여전히 소비자들이 자율주행차 안전성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갖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는 첨단 장비가 장착된 차량과 함께 표준화된 운전자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라며 "차와 함께 판매된 운전자(인공지능을 가진)의 인지와 판단, 액션을 우리가 마치 내가 운전하듯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율주행차 업계는 정책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차량플랫폼개발실 상무는 "세계적 자율차 기업 크루즈(Cruise)가 적자가 발생함에도 투자를 계속하는 이유는 이 시장이 그만큼 잠재력 있기 때문"이라며 "자율차가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경쟁력이 되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정책 병행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현성 국토부 사무관은 "정부는 자율주행차 인프라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범부처 R&D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발전협의회 등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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