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NASA "화물트럭 크기 소행성 남미 3600㎞ 상공 지나친다"

등록 2023.01.26 10:41:12수정 2023.01.26 22:5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NASA, 지구와 충돌 가능성 없어

지구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천체

지름 약 3.5m~8.5m 정도로 추정

[AP/뉴시스]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정한 소행성 2023 BU의 궤도(빨간색) 2023.01.26

[AP/뉴시스]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정한 소행성 2023 BU의 궤도(빨간색) 2023.01.26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화물트럭 크기의 소행성이 26일(현지시간)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AP통신은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1일 발견된 소행성 2023 BU가 남아메리카 남단 상공 약 3600㎞(2200마일) 지점을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구를 돌고 있는 통신 위성보다 10배나 가까운 거리다.

NASA에 따르면 소행성의 크기는 지름을 기준으로 11피트(약 3.5m)에서 28피트(약 8.5m)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2023 BU가 지금까지 기록된 소행성 중 지구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면서도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다비드 파르노키아 NASA 제트추진연구소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박사는 "미 항공우주국의 소행성 충돌위험 평가 시스템인 '스카우트'(Scout)가 2023 BU의 충돌 가능성을 빠르게 배제했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2023 BU가 지구에 더 가까이 접근하더라도 대부분은 대기 중에서 타버릴 것이며 그중 일부만 운석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23 BU는 크름반도 마르고(MARGO) 천문대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블라디미로비치 보리소프 박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2023 BU를 수십 차례 관측하며 궤도를 정밀하게 계산했다.

보리소프 박사는 지난 2019년 태양계 두 번째 성간 천체 '21/보리소프'를 치음 발견한 인물이다.

2023 BU는 동부 표준시(EST)를 기준으로 오후 7시 27분경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