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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수급난 해결'…복지부, 종합대책 협의체 개최

등록 2023.02.07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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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대한병원협회와 근무 환경·처우 개선대책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의료계 신년 하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의료계 신년 하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종합대책) 수립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복지부, 대한간호협회,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종합대책은 지난 2018년 발표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 이후 간호인력 분야에서 두 번째로 세우는 대책이다. 1차 종합대책이 수립됐지만 여전히 간호사의 이직률은 높으며 중환자실·응급실 등 필수 의료분야나 지방, 중소병원에서 간호사 수급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양질의 간호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필요한 규모만큼 양성되고 적정 근로가 가능한 근무환경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연계하는 개선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중환자실, 응급실·소아아동분야 교육전담간호사 확대와 간호등급제 개편으로 필수의료 분야 간호사를 확보하는 내용도 들어갈 예정이다.

간호대학부터 임상 현장까지의 교육·현장적응 기반을 강화해 우수한 신규간호사를 양성하며 중소·지방병원 근무 간호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간호사 처우개선과 수급난 해소에 필요한 내용도 이번 2차 종합대책에 포함된다.

협의체는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관련 부처, 간호계, 병원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간호정책 관련 전문가 회의를 5차례 진행했다. 또한 대한간호협회와의 공동 연수를 통해 현장 간호사의 고충과 정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정부는 간호조무사의 고충과 정책개선사항을 균형있게 반영하기 위해 대한간호조무사 협회와도 간호조무사의 역량 강화와 처우개선방안을 별도 논의 중에 있다.

정부는 협의체 이외에도 관련 보건의료단체, 소비자, 시민단체와 논의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대책을 오는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에 발표한다.

박민수 제2차관은 회의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 필수의료 위기 등 의료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료인력, 병상, 장비 등 의료자원에 대한 체계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현장의 필수인력인 간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필수의료 분야에 필요한 만큼 배치되고 장기간 근속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위해 각종 제도와 건강보험 수가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제대로 된 간호 인력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필수의료 확충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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