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창업 4년만에 1억 매출…경북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성과

등록 2023.03.29 08:53: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마주가 생산하고 있는 버섯 스낵.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마주가 생산하고 있는 버섯 스낵. (사진=경북도 제공)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도시청년이 농촌으로 와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이 청년 창업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이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창업한 청년기업 '마주'는 올해 연 매출 1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새송이버섯을 얇게 잘라 건조한 제품을 만드는 마주는 2020년 김천시 봉산면에 100㎡(3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고, 같은 해 9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했다.

2021년 10월부터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2021년 2000만원, 지난해 4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억원 이상 매출을 바라보며 급성장하고 있다.

친환경인증(무농약)과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새송이버섯으로 만든 제품인 '버섯스낵 바삭 오리지널'은 기존 유탕처리한 칩과 달리 오일프리공법으로 유사품목 대비 칼로리를 최대 5배 가량 낮춘 제품으로 자극적이지 않아 인기가 높다.

마주의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최한 '2021년 식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오사카 국제식품산업대전(JFEX2021)에도 출품했다.

같은 해 도쿄 마루이 백화점, 라옥스 면세점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캄보디아 주한대사관의 답례품으로도 수출됐다.

미국 김씨마켓과 캐나다 H마트에도 입점하는 등 제품 출시 5개월 만에 4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는 미국 아마존 셀러 달람하리와 국내 마켓컬리 입점,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버섯포(저키) 기술제휴 협약 체결, 사회적협동조합 플라토피아와 협약 체결 등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는 버섯포 저키요와 국산 고추장을 기본으로 깨와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한국형 테이블소스인 '깨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새송이버섯을 구매해 이웃과의 협력과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장효현 마주 대표는 "지역과 환경, 소비자와 마주 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홍보영상 제작과 온라인 판매플랫폼 입점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사업 정착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