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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팬, 그라운드로 가짜 돈다발 투척

등록 2017.11.23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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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관중이 가짜 돈다발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콩스탕 반덴 스토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안데를레흐트(벨기에) 경기에서 빚어진 사건이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17분 안데를레흐트의 코너킥 기회에서 뮌헨 원정 팬들이 수백 개의 가짜 돈뭉치를 그라운드로 던졌다. 주심은 돈뭉치를 치우기 위해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뮌헨 팬들이 가짜 돈뭉치를 그라운드에 던진 이유는 최근 오른 입장권 가격 때문이다.

영국 BBC는 "뮌헨 팬들은 뮌헨 구단이 입장권 가격을 올린데 불만을 품고 원정 경기마다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뮌헨 팬들은 이날 관중석에서 '팬 없는 축구팀은 존재할 수 없다'는 배너를 들기도 했다.

뮌헨 팬들은 앞서 올해 3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16~201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휴지를 던져 경기를 멈추게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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