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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대단하네, 무려 167개국 수출

등록 2013.07.16 09:25:31수정 2016.12.28 0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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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44)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설국열차’가 167개국에 선판매됐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의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공개 만으로 북미·프랑스·영국·일본·동유럽·호주·남미·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배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적인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영국·뉴질랜드·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박쥐’(2009) ‘황해’(2010) ‘돈의 맛’(2012) 등 한국 영화를 배급해 온 프랑스의 와일드사이드가 프랑스·동유럽·남미 등지의 배급을 맡는 등 167개국으로 수출됐다.  또 9일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퍼스트쇼잉’은 “‘설국열차’의 또 다른 멋진 예고편은 충분해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가디언’은 “‘설국열차’가 최고의 한국 감독이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영어 영화가 될 수 있을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선판매로 한국영화 한 해 수출액과 맞먹는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세계 167개 지역에 판매 쾌거를 올린 것은 우리 영화계에서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권에서 와이드 릴리스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8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44)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설국열차’가 167개국에 선판매됐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의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공개 만으로 북미·프랑스·영국·일본·동유럽·호주·남미·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배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적인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영국·뉴질랜드·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박쥐’(2009) ‘황해’(2010) ‘돈의 맛’(2012) 등 한국 영화를 배급해 온 프랑스의 와일드사이드가 프랑스·동유럽·남미 등지의 배급을 맡는 등 167개국으로 수출됐다.

 또 9일 미국 최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 ‘퍼스트쇼잉’은 “‘설국열차’의 또 다른 멋진 예고편은 충분해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의 ‘가디언’은 “‘설국열차’가 최고의 한국 감독이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영어 영화가 될 수 있을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봉준호(43)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설국열차'가 개봉 전 해외 판매로만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유럽필름마켓 소식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설국열차'가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국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유럽, 남아메리카,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아시아 등 거점 국가들 대부분에 판매됐다.  '설국열차'의 투자·배급사인 CJ E&M 영화사업부문은 20일 "선판매 수익으로만 200억원을 벌어들였다. 제작비(400억원)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확인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인기요인으로는 "외국 배우들이 출연한 데다 봉 감독의 창작성에 대한 기대심리도 있는 것 같다. 설정이나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친숙한 외국인들이 나온 것도 세일즈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부문장은 "'설국열차'는 그동안 판매 장벽이 높았던 동유럽, 북유럽뿐 아니라 남미, 러시아 등에도 판매가 되며 한국영화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실으면서 시작된다. 기차 안의 포로수용소 같은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켜서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한다는 이야기다.  크리스 에번스(31) 송강호(45) 에드 해리스(62) 존 허트(72) 틸다 스윈턴(52) 등이 출연했다. 국내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gogogirl@newsis.com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선판매로 한국영화 한 해 수출액과 맞먹는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세계 167개 지역에 판매 쾌거를 올린 것은 우리 영화계에서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권에서 와이드 릴리스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8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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