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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침몰 ]학부모 200여 명 진도 출발…"부디 무사하기를"

등록 2014.04.16 12:55:58수정 2016.12.28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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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16일 오전 학교로 몰려와 발을 동동 구르며 자식들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14.04.16  ppkjm@newsis.com

【안산=뉴시스】이승호 김도란 기자 = 침몰된 수학여행 여객선에 탑승했던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16일 자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남 진도로 떠났다.

 안산단원고교 학부모 200여 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안산시청이 제공한 45인승 버스 4대에 나눠타고 진도실내체육관으로 출발했다.

 버스 4대의 빠른 이동을 위해 경찰 차량 1대가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하기로 했다. 버스마다 학부모 인솔을 위해 학교측 관계자가 5명씩 탑승했다.

 학교 운영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관광버스 1대를 추가로 빌려 이날 오후 1시께 출발한다.

 학부모 김모(47·여)씨는 "딸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구조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는 있지만 불안감 때문에 직접 가기로 했다"며 "부디 아무일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에 학교 4층 강당으로 몰려들었던 학부모 30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은 그대로 학교에 남아 전해지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30분 현재 학교를 통해 구조가 확인된 학생들은 78명이다.  

 앞서 이 학교 2학년 학생 324명(여 149명·남 175명)과 교사 14명(여 7명· 남 7명) 등 338명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에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이날 오전 9시 침몰 사고를 당했다.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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