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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女초등생 연쇄 성추행범 잡고 보니…

등록 2014.08.05 08:53:05수정 2016.12.28 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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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 아이 2명을 연쇄 성추행한 아동성추행범이 학부모 손에 덜미를 붙잡혔다.

 아동성추행범은 남자 고등학생으로 밝혀졌다.

 교육당국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20분께 강릉시 포남동 A씨의 집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B(7)양 앞에 C(17)군이 나타났다.

 C군은 B양을 외진 곳으로 데려갔고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여줬다.

 놀란 B양은 집으로 도망쳤다. B양의 엄마는 기겁을 하고 엄마 품에 달려든 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군의 성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6월 중순께 B양을 성추행 했던 곳에서 멀지 않은 한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D(7)양 앞에 C군이 나타났다.

 C군은 D양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성추행했다.

 성추행을 당한 두 초등학생은 공교롭게도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였다.

 D양의 성추행 사건은 6월 중순 이후 실시한 성교육 수업에서 피해 여학생이 보건교사에게 말해 드러났다.

 학교 측에서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로부터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범인을 잡는 데 2~3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는 답변뿐이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C군은 2차 범행 후 도주하다 학부모 손에 덜미를 붙잡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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