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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일제히 애도

등록 2014.08.12 14:10:17수정 2016.12.28 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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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79년 11월2일 '모크 & 민디'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

【서울=뉴시스】1979년 11월2일 '모크 & 민디'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로빈 윌리엄스(63)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도 슬픔에 빠졌다.

 TV 코미디쇼 '모크 & 민디'를 통해 윌리엄스와 함께 스타로 성장한 팜 도버(53)는 "나는 완전히 황폐화됐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영화 '에이 아이'(2001)에서 호흡을 맞춘 스티븐 스필버그(68) 감독은 "로빈은 코미디 천재였다. 우리는 그 덕분에 미친 듯이 계속 웃을 수 있었다. 그가 죽다니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스티브 마틴(69)은 "로빈 윌리엄스의 위대한 재능, 연기 파트너, 진정한 영혼을 잃었다"고 슬퍼했다. MC 제이 르노(64)는 "무대 위에서 오디션을 보는 그를 처음 봤고 우리는 이후 친구가 됐다. 매우 슬픈 일이다"며 망연자실했다.

【서울=뉴시스】1987년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

【서울=뉴시스】1987년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 

 영화감독 크리스 콜럼버스(56)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웃음을 안긴 사람 중 한 명인 로빈을 잃었다. 그는 세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로빈의 연기는 우리가 본 적 없는 것이었다. 그는 '천재'라는 말이 어울리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애도했다.

 코미디언 지미 키멜(47)은 "로빈은 재미있고 달콤한 사람이었다. 당신이 슬프다면,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해 주길 바란다", 배우 겸 작가 하비 피어스타인(60)은 "로빈은 친구, 상사, 형제,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대함과 재능에는 한계가 없다"고 전했다.

 배우 존 트래볼타(60)는 "나는 로빈처럼 달콤하고 밝고 사려 깊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예술가는 없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사랑했고 우리도 그를 사랑했다"고 기억했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로빈 윌리엄스, 우피 골드버그, 빌리 크리스털. 2006년 11월18일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로빈 윌리엄스, 우피 골드버그, 빌리 크리스털. 2006년 11월18일

 영화배우 존 쿠삭(48)은 "윌리엄스를 꾸준히 측은하게 여겨주는 것이 그를 기리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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