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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성대로 '원형 싱크홀' 깊이 10m

등록 2014.08.19 17:00:00수정 2016.12.28 13: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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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삼성대로 IC방향의 영성지하차도 인근에서 약 2m×2m 원형 크기로 도로가 함몰되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현재 긴급 복구가 완료 됐지만 확인결과 이 싱크홀은 도로 10m 깊이에 매설된 빗물을 배수하는 1200㎜의 우수관 2열이 모두 부식돼 이곳으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가 나타났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2014.08.19.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전국적으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남 천안에서도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삼성대로에서 도로가 10m 가량 함몰되는 싱크홀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삼성대로 IC방향 영성지하차도 인근에서 약 2m×2m 크기로 도로가 함몰되는 싱크홀이 발생해 응급복구를 마쳤다.

 확인결과 이 싱크홀은 도로 10m 깊이에 매설된 빗물을 배수하는 1200㎜의 우수관 2열이 모두 부식돼 이곳으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가 나타났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당시 이곳에 발생했던 싱크홀은 원형 크기로 아스팔트 도로에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멍이 뚫려져 있다.

 이 싱크홀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비가 내린 가운데 이곳을 통행하던 RV차량이 침하된 곳으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삼성대로 IC방향의 영성지하차도 인근에서 약 2m×2m 원형 크기로 도로가 함몰되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천안시는 현재 긴급 복구를 마치고 차량을 통제한 가운데 자체 확인결과 이 싱크홀은 도로 10m 깊이에 매설된 빗물을 배수하는 1200㎜의 우수관 2열이 모두 부식돼 이곳으로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4.08.19.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시는 당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싱크홀 발생 현장을 흙 등으로 메워 현재 긴급 복구 마치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의 전면 복구에는 노후화 된 오수관 50m 가량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약 1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매설된 우수관은 약 20년이 지난 노후화로 부식되면서 토사 유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를 마치고 우수관 개량공사를 위한 업체를 선정했으며 계획보다 빨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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