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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천안 아파트 살인사건 30대 용의자 정신질환 의심

등록 2015.02.23 16:32:21수정 2016.12.28 14: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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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배관타고 침입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출입을 막고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 2015.02.23.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출입을 막고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 2015.02.23.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사건발생 2일 전 '위협을 받고 있다' 등 정신질환 의심 행동을 보이며 경찰에 본인이 직접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8층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부인,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A(31)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이 거주하는 6층 베란다를 통해 가스배관을 타고 8층 베란다로 침입해 B(57)씨와 B씨의 부인, 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수차례 찔린 B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사망했고, B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큰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B씨의 가족은 사건발생 바로 전날인 22일 오전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출입을 막고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 2015.02.23.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출입을 막고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 2015.02.23.  [email protected]

 경찰은 현재 A씨가 일면식도 없고 새로 이사온 B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명확한 범행동기를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반면 경찰확인결과 A씨는 사건발생 2일 전인 지난 21일 오전과 오후 5차례에 걸쳐 '모 도지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 '사복경찰관이 왔다'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직접 112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경찰은 "당시 3명의 경찰관이 현장 임장해 신고자인 A씨의 주장대로 주변과 인근 주택 등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아무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A씨의 가족 진술과 112 신고 내용 등을 보아 피해망상으로 인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A씨가 B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2층으로 내려와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해 천안서북경찰서 김양효 경정이 이날 오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5.02.23.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해 천안서북경찰서 김양효 경정이 이날 오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5.02.23.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불안증세를 보여 조사를 못하고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이 힘든 상황"이라며 "A씨의 정신병력 치료 전력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확인결과 치료내역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연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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