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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주변 호텔 경쟁…300실 이상만 3곳 조성

등록 2015.10.29 14:42:02수정 2016.12.28 15: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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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국내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주변에 3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이 잇따라 건립,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호텔이 전무했던 처인구 에버랜드 주변지역에 4개의 호텔이 들어선다. 유스호스텔을 제외한 3곳은 모두 300실 이상 규모다.

 우선 에버랜드가 '에버랜드 캐슬 리조트호텔'을 신축 중이다. 호암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리조트호텔은 지하 3층~지상 7층 300실(연면적 3만2520㎡)규모로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100여m 떨어진 전대리 356-6번지에도 라마다호텔이 들어선다. 라마다호텔은 지하 3층~지상 18층(연면적 2만㎡) 399객실 규모다. 201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라마다호텔 바로 앞에 있는 전대리 356-1번지에도 15층짜리 307실 규모(연면적 1만4400㎡)의 호텔이 들어 설 예정이며 전대리 473-13번지에는 83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

 이들 300실 이상 규모의 호텔들은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스파,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잇단 호텔 건립은 에버랜드가 2025년까지 1322만7584㎡ 유휴부지에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상업단지 등을 단계별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광객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현재 에버랜드의 연간 입장객이 880만명인데다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30여 곳에 달하는 골프장 등은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고 용인지역에 마땅한 숙소가 없다는 점이 호텔 건립을 부추기는 주 요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7년 이후 호텔들이 모두 오픈하게 되면 치열한 관광객 유치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호텔도 차별화 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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