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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의장 "EU 해체 위험 실제적" 경고

등록 2016.02.16 05:05:32수정 2016.12.28 1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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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AP/뉴시스】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2016.2.16.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5일(현지시간) 난민 위기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EU가 해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스크 의장은 오는 18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한 기자회견 도중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가 자기 것보다는 서로의 주장을 듣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탈퇴 문제와 유럽 난민 위기 등 EU의 미래에 가장 큰 도전이 될 의제 두 가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스크 의장은 "해체 위험은 실제적"이라며 "이런 과정은 당연히 매우 취약하며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부서진 것은 다시 고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난민 사태가 EU를 한계로 몰아 가고 있다며 난민 유입을 저지는 대신 내전 중인 시리아 인접국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투스크 의장과 회담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EU는 영국이 필요하고 영국도 마찬가지"라며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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