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오승환, 3일 연속 세이브 '시즌 7S'…김현수 3G 연속 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27일 뉴욕 메츠전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시즌 7세이브째(2승1패)를 올렸다.
25일 LA 다저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69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상대 4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5구째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오수나의 타구는 오승환을 맞고 굴절되면서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 안타가 됐다.
타구까지 맞았지만 오승환은 후속타자 J.T.리얼무토에게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병살타를 유도해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5-4로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 55승째(47패)를 따냈다.
한편 마이애미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7회말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2998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한 김현수는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7(162타수 53안타)를 유지했다.
1회초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카일 깁슨과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속 92마일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당했다.
김현수는 2-2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상대 구원 라이언 프레슬리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2점밖에 뽑지 못해 미네소타에 2-6으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고, 43패째(58승)를 기록했다.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57승45패)와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3연패에서 벗어난 미네소타는 38승째(63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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