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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개봉 12일 만에 누적 800만명 돌파

등록 2016.07.31 14:34:53수정 2016.12.28 1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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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영화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한국형 좀비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개봉 12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이날 오전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로 800만명 이상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가 됐다. 영화는 전날 999개 스크린에서 5391회 상영, 57만932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 787만2521명을 기록 중이었다.

 '부산행' 이전 올해 누적관객 800만명 이상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검사외전'(970만명)이 유일했다. 외국영화로 범위를 넓혀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867만명) 포함 두 편 뿐이다.

 영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고,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번째 실사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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