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하려면 성로비해야"…지망생 탈의 강요한 소속사 대표 구속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연예인 지망생에게 "연예인이 되려면 성로비를 잘해야 한다"며 옷을 벗기려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고민석)는 지난달 28일 강요 등 혐의로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모(38)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씨의 범행을 방조한 가수 신모(27·여)씨도 강요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4월7일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지망생인 A양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연예인이 되려는 순간 성로비를 잘해야 한다"며 50여분간 탈의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에는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한 바 있는 신씨가 옷을 벗을 채 침대에 누워 이를 방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같은 방식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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