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고] 신해양시대 맞아 해양경찰 응원과 격려 필요

등록 2016.09.08 15:33:13수정 2016.12.28 17:37: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장인식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장인식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군산=뉴시스】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 진입하고 반도체산업 세계 1위, 조선산업 세계 1위 등 경제 대국으로 부각할 수 있는 원동력은 해양에서 비롯됐음을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필자는 '해양경찰 창설 63주년, 해양경비안전의 날'에 즈음해 해상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해양경찰의 활약상에 대해 말하려 한다.

 대한민국이 신해양 시대를 선포한 날과 해양경찰의 날이 같은 이유는 해양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역엔 언제나 해양경찰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은 국내외 화물선이 우리 해역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안정된 해상교통로를 확보하는 한편 대형화 객선 및 상선들이 사고 없이 원활하게 물류를 수송할 수 있도록 체계적 해상 안전관리를 펼쳐왔다.

 더불어 철저한 해상치안 확립을 통해 국제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해상을 통한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해 세계에 대한민국 해역은 안전하다는 인식도 심어줬다.

 우리 바다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려는 해양경찰이 불법조업 중국어선과 목숨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칠 때 그들에게 절실한 것은 국민의 응원이었을 것이다.

 해양경찰은 지난 1953년 목선 3척의 해양경찰대가 발족한 이래로 60년간 대한민국 바다를 안전하게 하였고 언제나 든든한 해양주권 수호자로 우리 바다를 지켜왔다.

 지금 이 시각에도 독도에는 5000t급 경비함 '삼봉호', 이어도에는 이청호가 365일 24시간 철통같이 해상경비를 하고 해양경찰 초계기는 우리 바다 곳곳에 대해 감시의 눈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제 해양경찰은 세계 모든 항구, 공항 연결이 가능한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위치인 대한민국 바다 영토를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한다.

 해양사고로 수많은 목숨이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했고 재앙에 가까운 기름유출 사고로 환경이 파괴되기도 했다. 해양경찰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사건들이다.

 아픔을 딛고 맞이하는 해양경찰 창설 63주년, 사람으로 따지면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을 넘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 해양수호와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해양경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

 장인식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총경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