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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슈 홍수로 미 동부서 남북전쟁당시 대포알 나와

등록 2016.10.10 07:37:42수정 2016.12.28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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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프 밀스=AP/뉴시스】 미 노스캐롤라이나 호프 밀스에서 9일(현지시간) 트랙터 트레일러를 몰고 가다가 조난당한 한 운전자를 수상구조대가 보트에 태워 구출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리케인 매슈로 인한 홍수로 150년전 남북전쟁 당시의 대포 탄환이 모래사장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2016.10.10  

【호프 밀스=AP/뉴시스】 미 노스캐롤라이나 호프 밀스에서 9일(현지시간) 트랙터 트레일러를 몰고 가다가 조난당한 한 운전자를 수상구조대가 보트에 태워 구출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리케인 매슈로 인한 홍수로 150년전 남북전쟁 당시의 대포 탄환이 모래사장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2016.10.10  

【롤리(노스 캐롤라이나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 허리케인 매슈가 동부 지역에서 9일 새벽(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우에서 '포스트 트로피컬 사이클론(post-tropical cyclone)'으로 다시 강등되었다.  포스트 트로피컬 사이클론은 열대성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강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저기압을 뜻한다,

 하지만 남·북 캐롤라이나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이 지역은 여전히 수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집중 폭우로 인한 홍수가 계속돼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해변에서 매슈의 위력으로 모래사장이 파이며 드러난 듯한 남북전쟁 당시의 불발 대포 탄환이 신고되어 폭탄해체팀이 출동했다. 찰스턴 카운티 보안관 에릭 왓슨 경관은 9일 오후 폴리 비치에서 폭탄해체팀이  문제의 포탄을 확인했지만  만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바닷물이 빠진 다음에 기술자들이  이를 안전하게 해체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작은 폭발음 정도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남북 전쟁은 1861년 이 부근에 있는 섬터 요새에서 첫 사격이 시작되면서 발발했다.

 한편 노스 캐롤라이나 패트 매클로리 주지사는 매슈로 인한 집중 폭우로 주민 8명이 숨졌으며 5명이 실종상태라고 발표하고 인명피해를 부를 수 있는 이 위험한 홍수가 내주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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