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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정현, 결국 '장 지지기' 대표로 마감"

등록 2016.12.17 2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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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린 이정현 의원 사퇴와 장 지지기 약속 이행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동국대 학생들이 새누리당 해체와 이정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16.12.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열린  이정현 의원 사퇴와 장 지지기 약속 이행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동국대 학생들이 새누리당 해체와 이정현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016.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이정현 전 대표에 대해 "우리당의 독보적인 정치자산이었는데 최순실 정국에서 '손에 장 지진다'만 남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불명예 퇴진한 이 전 대표에 혀를 찼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깊은 성찰의 시간의 갖기를 희망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정현 대표, 제가 8월에 예상한대로 4개월짜리 대표가 되었다"며 "물론 그때 최순실 사태가 있을 것을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국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고 이 대표가 그걸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이 전 대표의 리더십 한계를 애초에 예상했음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정현 전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8월, 이 전 대표가 차기 대선 플랜을 비롯한 중장기 당 운영계획을 발표하자, "정권재창출의 핵심 주체는 당대표가 아닌 대통령 후보다. 사실상 내년 초부터는 대통령 후보 중심의 정국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표의 사실상 임기는 연말까지, 4개월 밖에 안 남았다"고 단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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