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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은 총재 연설에…원·달러 환율 13.7원 하락 마감

등록 2017.01.10 1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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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 보유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외화 보유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747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외화 보유액은 미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등 변동성 확대로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2016년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57억6000만 달러로 전월(3672억9000만 달러)대비 15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화 보유액은 지난해 3월 이후 세계 순위 6~7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2016.03.04.  go2@newsis.com

10일 원·달러 환율 1194.6원 마감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1190원대로 내려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8.3원)보다 13.7원 내린 1194.6원에 마감했다.

 간밤 이어진 에릭 로젠그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두 차례로 내다봤고 로젠그렌 총재 역시 "점진적 움직임"을 강조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전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과 약달러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들어 달러화와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10원 이상 오르락내리락하는 장세를 연출해왔다.

 전거래일인 9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호조를 나타낸 점을 반영, 지난 4일(1206.4원) 이후 4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서며 15.3원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공식 기자회견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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