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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포항서 외국상선·어선 충돌…3명 구조 4명 실종

등록 2017.01.10 17:29:12수정 2017.01.10 1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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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현장에서 집중 구조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헬기고조단.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10일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사진은 사고현장에서 집중 구조와 수색에 나서고 있는 헬기고조단.2017.01.10.(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박준 기자 =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한국 어선과 외국 상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북재난상황실과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 L호와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J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7명이 바다에 빠져 이중 3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과 중국인 선원 각각 1명이 승선해 있었다.이 시간 현재 선장 박모(57)씨와 기관장 김모(64)씨, 베트남인 선원 H(40)씨는 구조돼 헬기로 포항지역으로 이송됐다.

 이중 선장 박씨는 포항S병원에서 비교적 호흡과 의식이 양호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베트남 선원 H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을 진행 중인 상태로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장 김모씨는 세명기독병원에서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김모(60), 서모(51), 이모(60)씨와 중국인 선원 S씨(43)는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10일 경북재난상황실과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과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이 충돌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10일 경북재난상황실과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4마일(38.4㎞) 바다에서 파나마선적 2만3000t급 원목운반선과 한국 구룡포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이 충돌했다.  [email protected]


 포항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임무 중인 해경경비함정 1대와 헬기 4대, 초계기 1대, 어선 4척, 함정 8척, 해군 함정 2척, 동해어업관리단 2척 등을 동원해 실종된 4명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사고는 파나마선적 어선이 이동하다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던 한국선적 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룡포 선적 어선은 지난 25일부터 오징어잡이에 나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 파도가 일고 있지만 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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