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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무죄에 "정치검찰과 싸울 것"

등록 2017.01.12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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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주승용(왼쪽 세번째) 원내대표 주재 원내정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엽 사무총장, 장병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주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송기석 의원. 2017.01.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주승용(왼쪽 세번째) 원내대표 주재 원내정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엽 사무총장, 장병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주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송기석 의원. 2017.01.12.  [email protected]

"정권 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실체 파악해야"

【서울=뉴시스】김난영 윤다빈 기자 = 국민의당은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정치검찰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처음부터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였다. 증거도 없이 의혹만 가지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은 고발과 기소를 했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해할 수 없는 검찰과 선관위의 행태 때문에 세간에선 국민의당을 죽이기 위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검찰의 편파수사와 상식 밖의 기소로 국민의당은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며 "검찰은 적반하장 격으로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정치검찰의 기소공세, 국민의당과 안철수 죽이기 음모에 맞서 싸우겠다"고 공언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도 "박근혜, 최순실에게 부역한 정치검찰이 우리 당을 어떻게 탄압했는지 드러났다"며 "두 의원과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문제는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장은 "저는 무죄판결을 계기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이번 1~2월에 검찰개혁 입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환 의원은 "(김수민 사태 수사는) 국민의당 등장에 대한 정권 차원의 탄압, 국민의당 죽이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시되고 있다"며 "이미 안철수 전 공동대표께서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개입설을 말했고, 그런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만약 우 전 수석이 개입했다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가만히 있었겠나, 대통령은 무관했겠나는 의혹이 돌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게 사실이라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를 탄압한 희대의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민주주의 회복, 국정농단을 바로잡기 위해 특검이 이런 의혹에 대해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정권 차원의 국민의당 죽이기 실체 음모가 파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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