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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潘, 동생·조카 뇌물 혐의 등 의혹부터 해소해야"

등록 2017.01.12 1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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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관련 "미래를 말하기 전에 동생과 조카의 뇌물 혐의 기소 등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벌인 국제 사기극의 간판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반 전 총장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이같은 사기극이 벌어질 시기에 사기 피해자 성완종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아니다', '모른다'는 말로 무관함을 증명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그리 허술한 자리가 아니다. 반 전 총장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보도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국내에서도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귀국길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에게 따라붙은 반전 총장과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문이 크다"며 "안팎으로 논란을 받고 있는 반 전 총장이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인지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전 총장 측은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아는 것이 없었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무관함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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