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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 조카 뇌물 수수 논란 사과

등록 2017.01.12 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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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이재우 윤다빈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동생과 조카의 뇌물 수수 논란'에 대해 "가까운 친척이 그런 일에 연루돼 개인적으로 참 민망하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니 그걸 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인천공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러브콜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는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공항철도를 타고 귀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민들하고 같이 좀 호흡을 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보통의 경우 전철 같은 걸 잘 못 타지 않았냐"라며 "이제 평시민이 됐으니 전철도 자주 타고 시민들하고 호흡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

 대선 출마를 결심했냐는 질문에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거듭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에 탑승, 이날 오후 5시38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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