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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 13명 바른정당행…도의회 당적 구성 '지형 변화'

등록 2017.01.17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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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성찬 기자 = 새누리당과 무소속 경남도의원 13명이 바른정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새누리당 소속은 김진부(진주4)·김홍진(김해3)·박병영(김해4)·예상원(밀양2)·이갑재(하동)·이만호(함안1)·천영기(통영2)·최학범(김해1)·황대열(고성2) 의원 등 9명이다.

 무소속은 강민국(진주3)·김부영(창녕1)·제정훈(고성1)·허좌영(김해2) 의원 등 4명이다.

 이로써 현재 경남도의회는 새누리당 34명, 바른정당 13명,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되는 지형 변화가 생겼다.

 이들 13명은 17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동안 사랑했던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보수의 길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그토록 염원하던 보수의 가치를 망각한 채 당내 이권 다툼에만 몰두하는 소위 친박 패권세력의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최순실이라는 근본도 알 수 없는 한 사람에 의해 국가권력이 사유화되고 국정이 농단되었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처절한 반성과 쇄신으로 환골탈태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에서 이게 보수인가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며 "스스로 공당이기를 거부하는 새누리당에서는 더 이상의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진정한 보수의 길을 걷고자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아울러 "우리는 여권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당의 사당화와 패권 정치를 거부하는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탕으로 바른정당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추가 입당에 대해서는 "7∼8명의 도의원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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