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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침입해 여성 3시간 넘게 감금한 채 성폭행하려한 40대 구속

등록 2017.01.17 14:03:16수정 2017.01.17 14: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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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17일 빌라에 침입해 여성을 3시간 넘게 감금하고 성폭행하려한 이모(46)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의 한 빌라에 침입해 훔칠 물품을 찾던 중 A(22·여)씨가 귀가하자 A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3시간 동안 이씨에게 감금된 A씨는 술에 취한 이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이씨가 신고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작은 목소리로 빌라 이름과 집 호수를 112에 알려줬다.

 하지만 작은 목소리 때문에 정확한 빌라 이름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112상황실 근무자들은 신고 녹음파일을 상세히 분석해 정확한 집 주소를 확인했다.

 상황실 지령을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현장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자 119에 도움을 요청해 A씨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신고 35분 만에 안방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1월 A씨의 집 수도 공사를 하면서 알게된 출입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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