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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1 격파…선두 수성

등록 2017.01.17 1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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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01.04.  stoweon@newsis.com

【인천=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연승과 함께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3-1(25-23 18-25 25-22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14승5패(승점 41)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과 함께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을 5점으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1승9패(승점 36)다.

 타비 러브가 34점(공격성공률 34.47%)을 기록했고 이재영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는 리쉘이 29점(공격성공률 39.70%), 박정아 21점, 김희진이 1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타비 러브가 공격에 나섰고 IBK는 박정아와 리쉘로 맞섰다. 흥국생명이 치고 나가면 IBK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17-17 김미연의 퀵오픈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IBK가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러브의 오픈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이재영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IBK가 2세트서 반격에 나섰다.

 김희진-박정아-리쉘의 삼각편대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17-12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쉘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IBK가 박정아의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이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다. 러브를 중심으로 이재영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러브와 이재영은 3세트에서만 19점을 합작했다.

 세트 후반 IBK가 추격에 나서며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의 추는 흥국생명으로 기울었다. IBK는 서브 리시브와 범실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경기를 끝내려는 흥국생명과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려는 IBK의 추격이 거셌다. IBK가 15-14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고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다.

 러브의 오픈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이 리쉘의 공격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김수지가 다시 한번 리쉘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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