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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트럼프 경제정책 불안감으로 1달러=112엔대 후반 출발

등록 2017.01.18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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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국이 24일(한국시간) 오후 43년만에 EU에서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해 세계 정치, 경제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엔화 등 외화를 공개하는 모습.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는 31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했고, 달러와 엔화 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또 위안화 절화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아시아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06.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불거지면서 1달러=112엔대 후반으로 속신해 거래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74~112.7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4엔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금리 저하를 배경으로 미일 금리차이 확대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20일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이 다가온 가운데 그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쌓아온 달러 매수 지분이 일부 축소했다.

 이 같은 뉴욕 시장의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져 엔 매수가 선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8시52분 시점에는 0.37엔, 0.32% 상승한 1달러=112.91~112.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7일째 올라 전일에 비해 1.50엔 상승한 1달러=112.65~112.75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13일 대비 1.90엔 올라간 1달러=112.55~112.65엔으로 폐장했다.

 장중 엔화 환율은 1달러=112.60엔까지 치솟아 2016년 11월30일 이래 1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새삼 의식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가속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반락했다. 오전 8시51분 시점에 1유로=120.74~120.78엔으로 전일보다 0.04엔 내렸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상승했다. 오전 8시51분 시점에 1유로=1.0696~069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1달러 올라갔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취임을 앞두고 달러 매수 지분 축소 움직임이 유로에 대해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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