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상호 "새누리, '당원 박근혜' 징계 안해…이게 혁신인가"

등록 2017.01.18 09:4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창하고 나선 것과 관련, "정치교대지 정치교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2017.0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창하고 나선 것과 관련, "정치교대지 정치교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왜 '최순실 게이트' 하수인만 징계하느냐"  

【서울=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데 대해 "그게 인명진 표 혁신이냐"며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강력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희한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유보하고, 친박만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박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로 친박을 징계하는 것 아니냐. 정작 주범인 '박근혜 당원'은 징계 안한다고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반발했다.

 그는 "무슨 생쇼를 이렇게 하느냐"며 "주범을 징계하지 않고 종범들, 하수인만 징계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친박을 징계하려면, 박 대통령부터 징계해야 할 것 아니냐. 저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도 실망스럽다"며 "왜 이런 식으로 진행하느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인 위원장은) 심지어 야당 탓까지 했다. 야당이 제 노릇을 했으면 최순실 사태가 여기까지 왔겠느냐고 했다.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며 "국정농단의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는 이해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