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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싼커를 모셔라]롯데百, 인터넷으로 '뷰티' 생방송…'2030 싼커' 집중 공략

등록 2017.01.18 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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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로고

지난해 한국 방문한 중국 개별 관광객 중 20, 30대가 70% 넘어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백화점은 춘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백화점을 방문하는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싼커의 대부분은 1980년대생(빠링허우)과 1990년대생(주링허우)으로 연령대가 낮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중국인 개별관광객 중 30세~39세가 47%, 18세~29세가 27%에 달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뷰티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고 한국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젊은 싼커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본점에서는 23일, 24일 양일간, 왕홍(파워블로거)을 초청해 뷰티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초청된 3명의 왕홍은 설화수, 숨, 아모레퍼시픽, 빌리프 등 본점의 인기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메이크업쇼를 진행하고, 이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평소 3명의 왕홍이 진행하는 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를 합하면 150만명이 넘는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잠실점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연계해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라운지는 ‘씨트립’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다과와 음료 제공 및 택스리펀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월 초부터는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와 공항, 명동, 아울렛 구간을 이동하는 타운카 및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 ‘씨트립(C-trip)’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한국방문위원회와 연계해 20일부터 31일까지 본점에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을 형상화 한 홍보 부스에서는 한복을 직접 입어보거나 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를 진행해 호텔 숙박권, 캐리어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월5일까지 중국인이 은련카드로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1만원권 교통카드도 증정한다. 1월31일까지 화장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인 고객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향후 한류콘서트, 인터넷 앱 연계서비스 등 연령대가 낮은 싼커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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