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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 '韓 직진출' 선언…"8년 내 나이키·아디다스 따라 잡을 것"

등록 2017.01.18 14: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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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총 4개 직영점 오픈 '국내 시장 지속적 투자'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의 스포츠 기어를 선보이며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입니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언더아머 송호섭 사장은 18일 강남 브랜드 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직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언더아머는 글로벌 매출액 39억6000만 달러(약 4조6150억원)를 기록하는 등 어떤 운동종목과 상관없이 제품을 찾는 브랜드"라며 "8년 내에 업계 1~2위를 다투는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따라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언더아머는 어느 스포츠브랜드보다 디지털 플랫폼을 제일 많이 그리고 제일 먼저 수용해 앞서가는 브랜드"라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헬스·피트니스 커뮤니티인 '커넥티드 피트니스'를 비롯해 2~3월에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기어S3 전용 어플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언더아머를 운영 중인 갤럭시아 코퍼레이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앞으로도 갤럭시아와 꾸준히 동반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아는 유통리테일 파트너로 언더아머가 전국적으로 넓혀가는데 큰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NBA 올스타 스테판 커리와 같은 선수들 후원과 관련해서도 "프로야구에서는 김현수·나성범 선수, 농구에서는 강병현 선수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타 다른 종목도 계속해서 후보군을 보고 있다"며 "최고의 선수뿐만 아니라 종목별 차세대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후원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언더아마는 2012년 효성 조현준 사장이 설립한 갤럭시아 코퍼레이션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전국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한편 언더아머는 이날 국내 직진출 첫 단계로 서울 강남대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브랜드 하우스를 오픈했다.

 

 강남 브랜드 하우스는 지상 1층 지하 1층 약 600평 규모의 다양한 제품 라인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1층에는 남여 트레이닝, 러닝, 풋웨어 등 퍼포먼스 기어 제품 등으로, 지하 1층에는 농구, 골프 등의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웨어와 액세서리, 키즈 제품 등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를 테마로 한 '드라이브 더 게임'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체험을 통해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언더아머는 국내 1호 직영점 브랜드 하우스를 비롯해 연내 총 4개의 직영점 오픈과 함께 2019년까지 대리점을 포함해 약 170여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픈은 물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헬스-피트니스 커뮤니티인 '커넥티드 피트니스'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언더아머 코리아 송호섭 사장은 "언더아머 직진출을 통해 모든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어패럴'이라는 비전을 실현시켜 미국 시장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언더아머가 지닌 혁신성과 디자인 역량 및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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